Travel/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책읽기 좋은 카페 '플레이스 엉물'

가을하늘얼굴 2023. 3. 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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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센트라는 소품점에서 소량의 커피를 구매하고 조용한 종달리 동네에 위치한 카페를 가보기로 했다. 언제나 우리는 좋은 카페를 찾는 것이 여행의 목표중 하나다. 보통 여자들이 카페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나도 카페를 좋아해서 예전에는 혼자서도 카페가서 책을 읽는 편이었다. 책을 읽기 위해서는 복잡하고 사람 많은 스타벅스같은 프렌차이즈 보다는 개인이 하는 작고 조용한 카페 또는 북카페를 선호했다. (스타벅스는 커피가 너무 맛없어서 내돈주고 잘 사먹지 않는다.) 그런 점에 있어서 제주도는 정말 한적하고 조용한 공간이 많아서 우리는 그 위치 만으로도 제주도 카페들을 사랑한다. 

*영업시간

월~수, 금~일: 10:00~19:00
목요일 : 정기휴무
주차가능
반려동물 동반 가능

주차는 카페 바로 맞은편에 마을 공용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다. (약 8대 가능)

 

1. 카페 외관

 카페 규모가 작지 않은 편이다.  2층도 있지만 가보진 않았다.
카페 바로 앞마당의 잔디에서도 마실 수 있는 공간과 테이블이 몇개 보였는데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한가하게 책을 읽으면서 햇살을 맞을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될 것 같다.  

 

2. 카페 내부

나무로 된 가구들이 많고 갈색등이 많아서 따스한 느낌을 준다.
작은 유럽, 영국이나 동유럽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인데 창 밖은 바로 제주도의 한적한 시골풍경. 
두 반전의 매력이 빛을 발한다. 

우리가 앉았던 자리.
너무 편해서 누워서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처리형의 돈의규칙은 이번 여행과 함께 했다. 

2층의 공간은 카운터 안에 계단이 있다.
아마도 카페 주인과 개인 손님들을 위한 프라이빗한 공간이 아닐까 싶다. 

작은 화로. 
겨울엔 여기서 나오는 온기가 이 넓은 공간을 따스하게 감싸줄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안락할 거라는 상상을 한다.

분위기 있는 화장실.
너무 분위기 있어서 화장실인지도 처음엔 몰랏다. 

3. 메뉴

여기 생각보다 메뉴가 많고 나중에 찾아보니 브런치 메뉴도 유명한 것 같다.
그런데 우리는 왜 그 생각을 못했는데..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4. 당근에이드와 영귤에이드 그리고 블루베리 치즈크럼블

와이프는 볶은 당근은 싫어하는데 생당근과 당근쥬스는 좋아한다.
그래서 어딜가나 쥬스는 당근쥬스를 찾는다.
여기가 당근으로 유명한 구좌읍. 그래서 어김없이 당근쥬스를 주문했는데 상당히 달고 맛있다. 
말로만 듣던 당근쥬스가 달다는 느낌이 확 와 닿았다. 

나는 영귤에이드. 
천혜향과 귤을 갈은듯해서 그리 시지 않고 달고 맛있었다.

디저트로 처음 먹어보는 블루베리 치즈크럼블은 소보루 가루가 잔뜩 뿌려진 블루베리 치즈케익을 먹는 느낌.
빵 껍데기가 바삭바삭하고 치즈크림은 블루베리맛이 나는 치즈가 잔뜩. 
조금 달지만 맛있어서 커피랑 마시기에 딱 좋을 듯 하다. 

5.  반려동물이 반가운 카페

 카운터 뒷편을 보니 골든레트리버 한마리가 있었다. 나이가 좀 있는 편인듯 하다.
그리고 계단을 보니 작은 고양이 한마리도 있어서 여기는 반려동물이 허락되는 이유를 알 수 있을듯 했다. 
같이 놀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카운터 안에 있어서 멀리서 사진만 찍었다. 

 

음료도 맛있고 공간도 넓고 한적하고 조용해서 책을 읽기에 좋았다. 
책 읽다가 고양이랑 강아지도 보고. 
참 벗어나기 싫은 공간이다. 

반려동물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방문하실 수 있는 공간으로 추천드린다. 

https://naver.me/xL1E7hb8

 

플레이스엉물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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