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LA

KT 멤버쉽, 롯데렌트카로 제주도에서 테슬라 모델3 렌트해보기

가을하늘얼굴 2022. 9. 2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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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좋아서 기계과를 지원하였고
자동차가 좋아서 자동차 부품 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드림카는 애스턴마틴 DB9, 아우디 RS7

그러던 내가 테슬라를 접하게 된 방법은 하나.
주식 추천도 뉴스도 책도 아니였다. 여자친구(지금의 와이프)와 제주도 여행을 하려는데 렌트카 카테고리에 전기차, 테슬라 모델3가 있었다.
(나는 항상 KT 멤버쉽을 통해 롯데렌터카를 예약한다. 다른 렌터카보다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고 쉽고 빠르게 예약이 가능하다. 혹시나 싶어서 다른 렌터카 업체들의 견적을 비교해도 KT, 롯데렌터카의 조합은 이길수가 없다)

전기차는 이때에도 느리고 충전하기 귀찮고 멀리 못가는 지루한 차라는 편견이 확실했다.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를 렌트해 본 이유는 문득 생긴 호기심 때문이었다. ‘전기차는 어떨까?’


케이티 멤버쉽 제휴브랜드에서 여가 카테고리에 있다
앱을 이용하여 여기서 바로 예약이 가능하다.

 

전기차 카테고리에서 테슬라 모델3를 찾을수 있다.
상세 운전면허 정보를 기입하고 예약버튼을 누르면 예약이 된다.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서 렌트카의 가격이 달라지는건 이미 공공연한 사실.
2022년 올해 여름에 엄청난 수요로 제주도로 자차 탁송서비스까지 사용하는 사람들이 생길 정도니ㅎㅎㅎ

위에 모델3롱레인지 견적은 12월(비수기) 2박3일 견적이라서 다른 시기보다 저렴한 편이다.

렌트카를 예약하는 방법은 간단했다.
1. 여행 장소 선택 - 내륙 또는 제주도
2. 여행 기간 선택
3. 차량 카테고리 선택 - 경차~ 대형차, 전기차, 외제차 등등
4. 차량 예약 세부사항 선택 - 자차보험, 어린이 카시트 등등
5. 예약자 운전면허 정보 기입
6. 예약 후 예약번호 확인
7. 카카오톡으로 수신된 예약 정보 확인
8. 카카오톡의 예약정보 링크로 롯데렌트카 접속
9. 로그인하여 운전면허 정보 재확인(비회원도 가능)
10. 결제 완료
11. 결제 완료 후 예약확인 톡 수신


이전까지 렌트카를 예약하려면 렌트카 대리점에 방문하여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케이티 멤버쉽을 통한 롯데렌터카 예약은 매우 간편했다.

아 참고로 말하지만 내돈내산이다.



롯데 통합멤버쉽이 있으면 롯데렌트카에 로그인이 가능하다.
로그인 후 운전면허증 정보, 결제 수단을 지정해두면 매번 이용할때 매우 간편한 예약을 할수 있다.


결제완료 후 차량예약 확인 카톡이 온다.
이후, 다시 예약정보가 카톡이 오는 시점은 렌트카를 사용하게되는 날의 몇일 전쯤.


미리 사전 결제를 해두고 추가운전자(와이프 또는 가족)
운전자 정보도 등록해두면 렌트카를 인도받을때 절차가 매우매우 신속해진다.


항공티켓도 사전 티켓이 있다면 렌트카도 있지 않겠는가!
비행기 타는날 면세점 쇼핑끝나고 비행기 타기전 줄스면서 사전 체크인 해둘 시간정도 누구에게나 있다.

제주도 공항에서 셔틀버스 정류장까지 오분거리.
셔틀버스정류장에서 렌터카 대여소까지 약 15~20분 거리.
QR코드로 셔틀버스에 탑승시 태그하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내 렌트카가 바로 준비되어있다.

인도장 입구에 큰 스크린에 내 렌트카 차량, 번호 및 위치까지 바로 떠있다.
해당 장소로 바로 가면 렌터카 직원이 신분증 검사 및 간단한 차량 외관 확인, 차량 사용방법, 충전 방법, 충전소 앱 등을 알려준다. (충전소 앱은 EV infra)

드디어 드디어 처음으로 전기차를 타보는구나!!
(테슬라라고 얼마나 대단한지 그땐 몰랏지..)


테슬라는 다른 전기차와도 달라서 주의사항이 있다.

*주의사항*

1. 충전용 어뎁터 (차대모)
- 테슬라의 트렁크에 차대모 어댑터가 있다.
(잃어버리면 300만원인가.. 벌금이다)

- 원래는 슈퍼차저 또는 월커넥터에서 충전이 가능하지만 신용카드가 등록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초급속충전의 신세계의 슈퍼차저 맛은 볼수 없다. ㅠ
그래서 제주도의 무수히 많은 충전소에서 충전이 가능한데, EV infra 앱에서 충전소를 ‘차대모’ 로 선택해야 충전이 가능하다.

2. 원패달 드라이빙
- 테슬라의 장점인 원패달 드라이빙은 브레이크로 발을 옮기는 수고를 덜어주는 매우 운전자 발목 친화적인 방법이다.
밟으면 액셀, 발을 떼면 회생제동이 브레이크로 걸린다.
발을 조금이라도 떼면 바로 브레이크가 걸려서 동승자가 바로 멀미약을 먹어야 할지도 모른다..
천천히, 빠르게(?) 익숙해져야 한다. 특히 여자친구나 와이프가 옆에 있다면 말이다.

3. 오토파일럿
- 렌터카 직원은 작동이 안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능하다. 그리고 이것은 나의 테슬라를 보는 눈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오토파일럿 실행시 주의사항! (이건 FSD가 아닙니다)
- 다른 반자율주행보다 월등하지만 직선구간만 가능하다.(자동 차선변경 불가)
- 정지 신호인식 불가하다. 앞차와의 간격은 맞춰주지만 정지신호는 그냥 무시하고 지나간다. 정말 조심!
- 항시 운전대를 잡고 주의해야한다.
- 차선인식이라서 차선이 사라지면 경로를 이탈한다.
- 세팅한 속도로 무조건 직진이기 때문에 곡선구간에서는 50키로 이하로 운행해야 안전하다.

4. 가속성능
- 엄청나게 빠르다! 너무 빨라서 포르쉐의 가속감이 이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밟으면 전기가 쭉쭉 빠지니 천천히 다니시길 바란다.

5. 카드키 (차키)
- 차키가 카드타입니다. 컵홀더와 팔걸이 사이 공간에 태그하면 시동이 걸린다.


오늘도 갑분 테슬라지만.
이 경험으로 인하여 테슬라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접어버리고 주식을 사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모델Y롱레인지도 계약하고 1년만에 인도 받게 된 테슬라 오너이나 주주가 되었다.

내가봐도 이렇게 한순간에 변할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압도적인 기술력이 주는 충격은 엔지니어이자 자동차 러버인 나에겐 천지개벽과 같았다. (이때가 2020년이다)

롯데렌터카에서 테슬라 뿐만 아니라 아이오닉5, ev6, G80 전기차 등등 많은 전기차를 렌트 할 수 있으니 제주도에 올때마다 다양한 전기차를 한번씩 경험해 보는것도 4계절 언제와도 좋은 제주도를 새롭게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테슬라를 잠깐이라도 맛볼수 있는 기회를 알려드렸길 마라며.
항상 안전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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