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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대형카페 뮌스터담 & 슈퍼차져

가을하늘얼굴 2023. 1. 28.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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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날 아침, 차례와 파주에서 할아버지 성묘를 끝냈다. 
 이제 처갓집으로 향해야 할 시간. 
총 340km. 그것도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는 추운 날씨에 어딜가도 막히는 고속도로를 알기에 100% 충전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파주에 얼마전에 생긴 슈퍼차저가 우리에게 사막한가운데의 오아시스로 보여서 바로 향했다. 슈퍼차저는 뮌스터담 제3주차장에 위치해 있는데 뮌스터담 카페는 규모가 엄청난 대형카페. 그리고 주말이면 엄청난 손님들이 모여드는 핫플이라서 제3주차장에서 어디 있는지도 좀 찾아서 헤메야 한다. 물론 대부분의 테슬라 오너들은 그냥 테슬라 네비를 찍겠지만 뮌스터담이 규모가 큰 만큼 약간 외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진입로 주변이 논밭으로 둘러쌓여있으며 정문쪽이 아닌 후문쪽은 정말 외길이라서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정문쪽으로 진입해서 뮌스터담 카페를 뺑 둘러서 들어가는게 가장 편하다. 

1. 파주 슈퍼차저 위치

나의 경우엔 테슬라 네비가 저 뒤쪽으로 안내해서 길을 한참 헤맷다... (아직, 테슬라 네비는 업데이트가 정말 필요하다.)
그리고 제3주차장의 한쪽 구석길로 안내를 따라 들어가면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위한 공간이 나온다. 
 미리 말씀드린바와 같이 여기는 엄청난 인파가 붐비는 곳이라서 주차가 부족하면 아무데가 주차를 할 확율이 높다. 그래서 주인장님의 깊은 생각으로는 이렇게 좀 외딴 곳에 만들어 놔야 굳이 여기에 다른 차들이 주차를 할 일이 적어질 것이라 고려하신 것 같다. (테슬라 카페에서 보면 의외로 그런 차들이 많다.)

2. 슈퍼차저 발견

 슈퍼차저는 언제나 반갑다. 집밥만 먹다보니 가끔 슈퍼차저가 궁금할 때가 있다. (한동안 슈퍼차저 투어도 하려고 했었다.)
오늘은 이른 설 아침이라서 도착했을 때는 우리가 독점했다. 

슈퍼차저용 cctv

 여기는 V3 슈퍼차져 8개, 데스티네이션 차져 3개가 설치되어 있다. 
 카페를 이용하시려면 슈퍼차저가 250kw의 급속충전인 만큼 얼른 충전하고 일반 주차장으로 이동하시거나 완속충전기인 데스티네이션 차져를 물려놓고 카페를 이용하시는 편이 좋다. 우리는 얼른 충전해야 하므로 슈퍼차저를 이용했지만 날씨가 추운데다가 급속충전을 위한 프리컨디셔닝이 잘 되어있지 않아서 70kw 속도로 충전하다보니 80%에서 100% 충전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대략 45분) 
 이 자리를 빌어서 슈차를 사용하는 테슬라 오너들에게 한 말씀 드린다. 
 ※ 제발 슈퍼차저 근처에 쓰레기 버리지 마시오. 슈퍼차저는 쓰레기통이 아닙니다.

3. 잠시 카페로 

 먼 여행도중 막히면 반드시 배가 출출할 것을 예상하기에 빵 몇 조각을 구하러 카페로 떠낫다. 
지난 번에도 한번 와봤지만 정말 규모가 엄청나다. 그리고 빵도 맛있다. 사람들이 없어서 다른 빵도 많았고 다 맛있어 보였지만 우리는 차에서 최대한 적게 흘리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소금빵 두 개 구입. 
 여기 소금빵은 상당히 맛있다. 

 

주말이면 여기가 가득 찬다.  

 

올해 여름 방문

4. 빵

 기본기만 보면 그 빵들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종류도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데 다 먹어보고 싶기도 하다.
여기는 소금빵이 맛있기 때문에 다른 빵들도 맛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나 빵돌이의 빵 보증은 흔치 않다)

 

5. 클래식 공연

 다른 카페와 다른 점을 말하자면 여기에 무대가 있어서 바이올린, 피아노 공연을 시간대별로 진행하신다. 지난 번에 왔을때는 어떤 분이 바이올린을 연주하셨는데 시끄러운 음악보다 훨씬 이곳 분위기와 어울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가족들이 와서 편하게 즐기다 갈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올해 여름 방문 때 감상한 '이미리내'님의 바이올린 연주. 매우 훌륭해서 다들 넋놓고 감상한다. 

6. 내부 좌석 및 공간

 좌석 공간만 봤을때 거의 50~60명은 여유있지 않을까 싶다. 
마침 캐스퍼 행사도 해서 캐스퍼를 구경할 수 있었지만 나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 

뮌스터담 입구

 

 

7. 펍

파울라너, 스텔라 그리고 그 귀한 귀네스를 생맥으로 먹을 수 있다니. 
맥주 매니아에겐 정말 천국이 따로 없을 것이다. 
호주에서 처음 먹어본 귀네스 생맥주는 정말이지.. 대단했다. 
그리고 파울라너는 독일 출장갈 때 마다 빼놓지 않고 생맥으로 마시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는데.. 다음 번엔 꼭 와서 생맥 먹어야지.. 

 

8. 출발준비 완료 

 전기차는 롱롱익선. 
 겨울에는 히터와 추운 날씨로 베터리 성능이 저하되서 전비가 확확 떨어진다. 
 물론 요즘엔 슈퍼차저가 많아서 사실 중간에 들려도 되지만, 나는 그게 좀 귀찮아서 먼길은 꼭 풀충전으로 떠난다. 

* 주행기록 (뮌스터담 -> 처갓집)
1) 총 주행거리 : 344km
2) 출발시 주행가능 거리 : 512km
3) 도착 후 주행가능 거리 : 약 95km
4) 외부 환경 : -2~ 3℃ 

확실히 추운 날씨에는 히터, 히트펌프로 베터리 예열 등으로 베터리 소모가 큰 편이다. (대부분의 전기차가 거의 동일한듯 하다)

 

뮌스터담 카페는 슈퍼차저로 여러개의 V3 슈퍼차저가 있어서 충전하기도 좋고 넓은 공간과 맛있는 음식도 있어서 테슬라 오너들에겐 고속도로 휴게소같은 장소여서 상당히 반가울 것이다. 만약 파주를 여행하신다면 한 번쯤 들려봐도 좋은 카페이자 슈퍼차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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