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6

[제주시] 조용하고 오붓한 공간 '카페 사분의일'

우리가 제주도에서 카페를 찾을 때는 보통 조용하고 한적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는 그런 보석 같은 카페를 찾는 편이다. 관광객들이 많고 시끌벅적하고 줄 서는 집들은 막상 가보면 그 명성에 맞는 퀄리티의 음식이나 서비스는 찾기 힘들다. 그리고 그런 곳들은 굳이 제주도가 아니라도 여기저기 많아서 우리는 좀 더 제주도만의 유니크하고 오붓한 공간이 좋다. 이번에도 와이프가 찾은 이 공간은 주변에 전혀 카페가 없을 것 같은 논밭들에 둘러싸인 동네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도를 떠나기 마지막을 좀 더 아쉬워하는 시간으로 채우고 싶었다. * 영업시간 - 매일 : 10:30 ~ 19:00 1. 건물 외관 여기도 오래된 귤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느낌의 카페. 딱 보기에도 작아 보인다.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벤치가 카..

Travel/제주도 2023.05.20

[제주시 애월읍] 브리티쉬의 기품과 향기가 있는 '영국찻집'

날씨가 흐리고 쌀쌀하고 제주도의 날씨가 이런 시기가 생각보다 많다. 일주일에 3일은 흐리거나 비가 오는 섬 날씨의 특징. 영국을 가본적은 없지만 같은 '섬'이기에 그렇게 비가 자주 오고 흐린 날씨가 아닐까. 크리스마스에 갑자기 방문한 제주도의 영국찻집. *영업시간 주 5일 : 11:00 ~ 18:00 수, 목 : 휴무 주차 : 불가능 (도로변에 주차) 1. 카페 외관 제주도의 돌담이 쌓인 외길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과연 여기에 카페가 있을까? 하는데 갑자기 두둥.. 그것도 완전 영국에나 있을법한 카페 건물이 나타난다. '나 영국찻집' 이라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는 카페 건물. 입간판은 필요 없을 것 같다. 2. 카페 내부 조용하고 깔끔한 그 자체. 그리고 분위기 좋은 클래식이 잔잔하게 흘러나온다. 문을 열자..

Travel/제주도 2023.04.25

[서귀포시 표선면] 추운 아침에 먹기 좋은 '은희네 해장국 표선점

브런치로 당포로나인카페에서 지난번에 너무나 먹었던 새우튀김샌드위치를 먹기 위해서 향했건만 도착해서 보니 일요일은 휴무... 하릴없이 다른 대안을 찾아보다가 제주도에서 유명한 해장국이 있다고 해서 가보자고 했다. 한국에서 해장국 하면 양평해장국이 국룰 아니었던가? 제주도에 그와 견줄만한 명성이 자자한 해장국 집이 있다고 하니 어디 괜찮을지 한번 가봤다. *영업시간 주 6일 : 06:00~15:00 매주 목요일 : 휴무 졸린 아침이라서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다. 1. 메뉴 유명한 소고기 해장국은 만원. 제주도 물가는 정말이지.. 너무 한다고 생각한다. 2. 기본 반찬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은 이정도. 김치가 다 맛있었다. 배추김치는 고춧가루가 새빨가면서 안 매운 그런 김치. 깍두기는 달아서 먹기는 편했는데 좀..

Travel/제주도 2023.04.20

[서귀포시 성산읍] 해물라면이 땡기는 그 곳 '선라이즈135'

제주도 하면 해물이고 해물 하면 '해물라면'이 생각난다. 난 해물을 좋아하진 않지만 해물에서 우러난 시원한 국물은 좋아한다. 그리고 해물라면이라면 더더욱 좋아한다. 예전 신혼때 해물라면을 먹었던 '협재해물라면오빠네'도 상당히 괜찮았다. 해물이 한가득이어서 푸짐한 수준을 넘어섰고 사장님이 유쾌하고 매우 친절하셨다. 여기도 추천드린다. 그 예전 추억을 떠올리며 여기도 기대 가득이었다. *영업시간 주 6일 : 10:00~19:00 매주 목요일 : 휴무 주차가능 1. 건물외관 해가 뉘엇뉘엇 저물어가는 시간이라서 약간 어둡게 나왔다. 주차장은 건물 오른편 공터에 주차하면 된다. 왼쪽에 있는 건물은 사장님의 자택인 것 같다. 테라스도 있어서 무더운 여름에는 제주도 바람을 맞으면서 시원하게 라면 한 사발 하면 너무 ..

Travel/제주도 2023.03.30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책읽기 좋은 카페 '플레이스 엉물'

달리센트라는 소품점에서 소량의 커피를 구매하고 조용한 종달리 동네에 위치한 카페를 가보기로 했다. 언제나 우리는 좋은 카페를 찾는 것이 여행의 목표중 하나다. 보통 여자들이 카페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나도 카페를 좋아해서 예전에는 혼자서도 카페가서 책을 읽는 편이었다. 책을 읽기 위해서는 복잡하고 사람 많은 스타벅스같은 프렌차이즈 보다는 개인이 하는 작고 조용한 카페 또는 북카페를 선호했다. (스타벅스는 커피가 너무 맛없어서 내돈주고 잘 사먹지 않는다.) 그런 점에 있어서 제주도는 정말 한적하고 조용한 공간이 많아서 우리는 그 위치 만으로도 제주도 카페들을 사랑한다. *영업시간 월~수, 금~일: 10:00~19:00 목요일 : 정기휴무 주차가능 반려동물 동반 가능 주차는 카페 바로 맞은편에 마을 공용 주..

Travel/제주도 2023.03.29

[제주도 구좌읍] 저렴한 돈까스 '호자'

돈까스는 내 최애 음식 중에 하나라서 포스팅을 여러 번 했었다. (블로그 하기 전에 방문했던 여러 곳은 아직 못했다.) 와이프와 나, 둘다 좋아하는 음식이 그리 많지 않은데 돈가스는 그래도 둘 다 좋아해서 맛집을 찾아가 보는 편이다. 이번 여행에서도 와이프가 한번 찾아본 돈까스집을 방문해 보았다. *영업시간 화~일: 11:00~19:00 월 : 정기휴무 1. 주차 한적한 시골동네라서 주차는 건물 바로 앞과 옆에 가능하다. 2. 메뉴 방문한 시간이 그리 늦지 않았는데도 샌드위치는 모두 품절이다. 그리 많이 만들지 않는가보다. 등심과 안심으로 주문했다. 3. 실내 크지 않은 공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도 많이 와서 드시는 모습이 보였다. 물은 셀프. 소금은 정수기 옆에 비치되어 있다. ..

Travel/제주도 2023.03.25

[제주시 조천읍] 맛있는 치즈케익이 있는 색감있는 카페 '오카소'

제주도에 도착 후 그리 유쾌하지 않은 점심식사를 한 후 커피를 가볍게 한 잔 할만한 카페를 와이프가 미리 찾아놓았다. 이번 여행, 그리고 지난번 여행도 그렇고 요즘엔 와이프가 가고 싶은 곳들이 많아서 와이프가 여행 루트를 짜 놓는 편이다. 나는 여행에서 모든 장소를 포스팅하진 않아서 그냥 내가 올리고 싶은 곳들만 올리는 편. 우리가 제주도를 계절별로 거의 다 방문해서 제주도 여행에 참고가 필요하신 분은 저의 와이프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걸 추천한다. (블로그 하단에 링크) *영업시간 화~일: 12:00~18:00 월 : 정기휴무 1. 주차장 지도를 보고 찾아왔는데 바로 코앞인데도 어디있는지 잘 안 보여서 정말 여기가 맞냐고 여러 번 물었다. 하지만 주차를 하고 조금만 걸어가니 나왔다. 그냥 조그마한 마을 ..

Travel/제주도 2023.03.25

[파주] 제주도에서 온 돈까스맛집 '쪼끄뜨레'

파주 아울렛을 오픈런하기는 또 처음이다. 하지만 일찍 간만큼 주차장도 아울렛도 여유가 있었다. 매장에 사람들도 없고 여기저기 맘 편하게 우리만 들어가니 여유롭게 쇼핑이 가능했다. 결혼식에 하객으로 갈 때 입을 와이프 옷 좀 사주러 갔는데 결국 봄옷만 양손에 들고 나왔다.. (겨울옷은 올해 다시 해야하나..) 맘껏 걷고나서 배가 고파서 우리 둘다 좋아하는 돈까스 집을 찾아보니 파주에 제주도에서 유명한 돈까스집의 분점이 있다고 하여 맛 좀 보러 달려갔다. *영업시간 월,수~일 : 11:00~21:00 브레이크 타임 : 15:00~17:00 라스트 오더 : 20:00 화요일 : 휴무 *주차가능 참 특이한 이름 '쪼끄뜨레' 그래서 국어사전에 찾아보니 쪼끄뜨레 : '가까이(옆에) 오너라'의 제주도 사투리 역시나 ..

[제주도 서귀포시] 미국서부에서 온 카페 '친봉산장'

한라산 길을 넘어서 꼬불꼬불 길을 내려오면 한적한 마을이 보인다. 거기서 조금만 더 길을 따라 가다보니 갑자기 카페 푯말이 보여서 여기가 정말 카페가 맞는 것인가? 그런데 입구로부터 저 안쪽으로 큰 길이 멀리 뻗어있고 길따라 들어가니 큼직한 카페가 하나 우측에 있다. 이름만 들었을 땐 알수없는 카페였는데 가까이 다가갈수록 볼만한 컨셉이 확실한 카페라는 걸 알수있다. * 영업시간 - 매일 11:00~ 21:00 - 라스트오더 20:30 1. 입구 - 서부의 뱃지가 이 카페의 힌트를 조금씩 보여준다. 카페 진입로 오른편에는 이쁜 파란색 문을 가진 독특한 집이 있는데 사유지라고 한다. 잠깐 대화하는 장면을 봤더니 사장님이랑 집주인분이랑 매우 친하신것 같았다. 2. 주차장 진입로 왼쪽에 카페 컨셉의 하나로 딱 ..

Travel/제주도 2023.01.21

[제주도 제주시] 동물친화적 목장 '아침미소목장'

제주도하면 말이 많은 섬. 그런데 소는 누가 키우지? ... 사실 흑돼지가 유명한 제주도지만 돼지농장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 그래서 소는 더더욱 볼 수 있을거란 생각이 없었는데 목장이 있다고 한다. 정말? 게다가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해서 호기심에 가득차서 따라나섯다. 그리고 그 안에 카페도 있다고 하는데 카페보다는 먹이주기랑 요거트가 유명하다고 해서 카페는 그닥 신경쓰진 않았다. * 영업시간 월, 수~일 : 10:00 ~ 17:00 매주 화요일 휴무 1. 주차 - 여기는 가는 길이 험난하다. 진짜 외진 오름하나 올라간다고 마음 먹고 가야 한다. (이날은 폭설이 내린 다음 날이라서 완전 하드코어 였다.) 중간 중간 오가는 길이 있기도 한데 거의 외길인데다가 거리도 십분정도는 올라가야되서 중간에 ..

Travel/제주도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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