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미국에 사시는 작은 할아버지는 운동하시다가 넘어지셔서 정강이 뼈를 수술하셨다는데 재활하는 게 너무 아프다고 작은 할머니가 전하신다. 퇴원하시고 아직도 집에서 재활 중이라고 하시는데 나이가 있으신 만큼 완전한 회복이 상당히 오래 걸리시는 것 같다.
그 와중에, 큰 할아버지가 치매증상을 보이시기 시작했는데 우리 할머니와 다르게 집에서 생활하기 힘들어져서 요양원을 알아보던 중 삼촌댁과 가까운 화성에 새로 생긴 요양원을 알아보러 다니게 되었다. 몇 군데 알아보던 중 가장 새로 짓고 최신식의 설비가 있는 곳이 좋을 것 같아서 여기저기 물색해본 결과, 한 곳이 가족들 만장일치로 만족스럽게 눈에 들어왔다.
*정보
- 위치 : 경기 화성시 비봉면 양노로29번길 15
- 영업시간 : 연중무휴
- 전화번호 : 0507-1485-8701
1. 건물 외관
2. 로비
넓고 깔끔해서 좋았다.
3. 생활실
양로원에서 공익 생활해본 경험도 이런 시설을 고르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생활하시는 곳이 너무 어둡고 습하면 케어하는 입장이나 생활하시는 분의 입장이다 모두 불만족스럽다.
하지만 여기는 곳곳에 등이 많아서 공간이 밝아서 좋은 느낌을 주었다.
1인실
2인실
3인실
창문이 탁 트여서 답답함이 없는 공간.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이 재활하는데 더욱 도움을 줄 것 같다.
생활실이 전체적으로 밝은 톤이라서 맘에 든다.
4. 강당 (걷기 재활)
상당히 넓다.
그리고 무릎이 안 좋아서 걷기 힘든 분들의 재활을 돕기 위한 장비도 마련되어 있다.
보통 이런 곳에서 행사도 많이 하는데 좁지 않아서 좋아 보인다.
5. 이용원
머리가 길으신 어르신들의 헤어컷을 도와줄 공간도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로 있었다.
6. 샤워실 (화장실)
넓은 공간이라서 직원들이 어르신을 보조하기 좋을 것 같다.
7. 안마의자
나이드신 분들이 좋아하는 안마의자.
어르신들이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실 것 같다.
위치상으로 삼촌 집에서도 가까웠고
건물도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깔끔하고 인테리어가 너무 예쁘게 잘 되어 있었다.
건물 뒤편에는 산이 있어 산책로도 있고, 옥상에 올라가면 정자가 있어서 같이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는 바베큐장이 있다고 한다. 여러 가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 내가 평가할 때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했다. (요양원은 더더욱 야외 환경이 중요하다.)
시설 및 직원분들 응대를 해보니 지어진지 얼마 안된 시설이라서 경험이 너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친절하셔서 큰할아버지를 잘 모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안심이 되었다.
주변에 다녀본 요양원 중에 가장 여러가지로 마음에 들어서 이곳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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