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침, 차례와 파주에서 할아버지 성묘를 끝냈다. 이제 처갓집으로 향해야 할 시간. 총 340km. 그것도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는 추운 날씨에 어딜가도 막히는 고속도로를 알기에 100% 충전이 필요하다. 다행히도 파주에 얼마전에 생긴 슈퍼차저가 우리에게 사막한가운데의 오아시스로 보여서 바로 향했다. 슈퍼차저는 뮌스터담 제3주차장에 위치해 있는데 뮌스터담 카페는 규모가 엄청난 대형카페. 그리고 주말이면 엄청난 손님들이 모여드는 핫플이라서 제3주차장에서 어디 있는지도 좀 찾아서 헤메야 한다. 물론 대부분의 테슬라 오너들은 그냥 테슬라 네비를 찍겠지만 뮌스터담이 규모가 큰 만큼 약간 외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진입로 주변이 논밭으로 둘러쌓여있으며 정문쪽이 아닌 후문쪽은 정말 외길이라서 찾기가 쉽지 않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