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돈까스는 나의 최애 음식.
그래서 진심이며 항상 까다롭게 맛을 평가한다. (물론 가성비를 따지지 않을 가격일 때)
이번에 안산으로 차박을 다녀오면서 알아본 돈까스집인데 처음에는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온 김에 이 동네 맛집 하나 방문해 보자는 느낌으로 향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돈까스에 숯불향이 난다는 설명이 도무지 이해가 안 되고 처음 듣는 이야기라서 한 번 직접 경험해 보고 싶었다.
*영업시간
- 주6일 : 11:00 ~ 21:00
- 매주 월요일 : 휴무
1. 건물 외관
큰 건물에 작은 식당
주차장은 식당 오른쪽에 지하주차장이 있는데 차단봉이 있다.
식당 직원에게 물어보면 차단봉을 열어준다.
2. 주차장
- 건물이 큰 건물이다 보니 생각보다 주차장 공간은 널널했다. 주차입출구가 1개뿐이라는 걸 제외하고는 주차하기는 편리하다. (식당 주변이 주차난이라서 주차는 이곳을 추천)
3. 실내
밖에 보이는 바와 같이 실내는 넓지 않다.
하지만 깔끔하고 정도되어 있다.
바로 주방이 보이고 좌석은 6~7 좌석 정도
하지만 12시가 안되는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가득 찼다.
주문은 입구 바로 옆 키오스크에서 하시면 된다.
와이프는 숯불 가브리카츠, 나는 기본 중에 기본인 안심! 그리고 카레 추가!
자리에 앉으면 어떻게 돈까스를 먹는 방법이 가장 맛있는지 설명서도 같이 붙어있다.
4. 메뉴
두 메뉴 모두 약간 선홍빛을 띠고 있다.
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돼지고기가 덜 익었다는 느낌은 전혀 없고 매우 부드럽다.
이건 돈까스 잘하는 집의 공통점인 것 같다.
저 살코기 끝에 있는 지방이 우리가 생각하기엔 느끼하고 맛이 없을 것 같지만 막상 먹어보면 완전 그 반대이다.
살코기의 약간의 퍽퍽함을 저 끝부분의 지방이 더 부드럽고 고소함을 끌어올려준다.
이렇게 생긴 돈까스는 우리나라에서 접하기 쉽지 않고 내가 처음 먹어본 기억도 일본 오키나와에 놀러 가서 신기하게 먹었던 돈까스 뿐이다.
한 번 주문해본 카레.
카레에 보이는 고기가 엄청 양이 많다. 진하고 살짝 달고 맛있어서 여기도 좋다.
심지어 고기에서도 살짝 숯불향이 나는 것 같다.
내가 최고로 인정하는 크레이즈 카츠 수준은 아니지만 정돈 프리미엄과 비슷하거나 조금 아래.
그 말은 이 주변에서는 가장 맛있다는 것.
흠. 여기 장국 특이하다.
고깃국을 엄청나게 진하게 우려낸.. 말 그대로 고깃 장국이다.
심지어 소고기장아찌를 연상캐 할 정도로 진해서 나는 너무 좋았다.
와이프의 가브리 등심가츠.
이것도 상당히 맛있다.
일반 안심, 등심이 아니라 조금 새로운 돈까스를 먹어보고 싶다면 이거 추천드린다.
아까 언급한 바와 같이 고소하고 맛있다.
예전에 리뷰했던 쪼끄트레 같이 등심까스는 사진에서 육즙이 엄청 보인다.
확실히 등심은 육즙이 많아서 그 고소함이 배가 되는 것 같다.
안심.. 본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만족스럽다.
넘버원인 크레이지카츠의 아성을 넘지는 못했지만 쪼크트레와 정돈프리미엄을 넘어섰다.
육즙도 상당하고 엄청나게 부드러우면서 숯불향이 배어 있어서 숯불고기를 먹는 느낌까지 느껴졌다.
돈까스 소스도 나쁘진 않았지만 언제나 고기의 맛을 살리는 기본은 소금!
소금에 찍어먹으면 정말 고기맛을 폭발시킨다.
와이프와 나 둘 다 여기는 정말 돈까스 맛집임을 인정했다.
언젠가 이 동네를 다시 온다면 또 올 의향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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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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