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맛집이라면 우리는 다른 곳은 제처 두고 여기 한번 가보자고 한다. 이미 크레이지카츠, 정돈프리미엄, 여우카츠 등 돈까스 맛집의 맛에 대한 데이터를 많이 축적해 둔 상태이지만 세상은 넓고 맛집은 많다고 했던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돈까스 맛집은 여기저기 숨어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킨텍스 방문 후 찾아간 일산의 돈까스 맛집으로 유명하다해서 향했다.
*영업시간
화 ~ 일 : 11:00 ~ 21:00
매주 월요일 : 휴무
주차가능
1. 건물 외관
전형적인 일본식 인테리어를 연상케 한다.
우리가 12시전에 도착했을 때도 이미 웨이팅이 있었지만 이미 예상했던 바라 크게 개의치 않았다.
2. 번호표
여기는 키오스크가 아니라 은행처럼 번호표를 뽑아야 한다.
번호표를 뽑아서 밖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직원이 번호를 알려준다.
웨이팅이 있는 이런 곳은 4인석은 한정적이라서 미리 말을 해줘야지 자리가 난다.
3. 메뉴
항상 그렇듯이 돈까스 집은 무조건 기본, 베이직을 맛보고 결정한다.
다른 맛들은 소스에 의지한 무의미한 효과일 뿐.
안심을 시키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로스카츠를 주문해버렸다 ㅎㅎ
하지만 등심도 잘 해야지 맛있는 법.
와이프는 나고야히레 정식을 주문했다.
특이하게 소스를 부어먹는 카츠인데 난 개인적으로 이런 돈까스는 불호..
아니나 다를까 소스 맛이 우리가 아는 그런 맛이 아니라 조금 독특한 맛이었다.
그리고 아래 고체 연료로 계속 대펴먹는 돈카츠라니.. 나에게 있을 수 없는 일!
이 메뉴는 여기 시그니쳐 메뉴 같은거라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시켰다고 하는데 와이프도 시켜놓고 보니 그리 맘에 들지 않았다.
나에겐 당연히 불합격
나의 메뉴 오로시 로스카츠
돈까스 접시 한쪽에 눈가루처럼 소금을 뿌려놓은 게 고급 음식을 먹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이 메뉴도 소스를 찍어먹을 수 있게 얼음과 소스가 같이 나왔는데 나에겐 무용지물
고기는 맛있어 보이는데 왜 후추를 뿌려놨는지 이해가 안 간다.
통후추라고 해도 후추는 보통 향으로 고기냄새를 죽이는 편인데 굳이..
여기도 저온에서 오래 튀긴 가츠.
부드럽고 육즙도 있고 한쪽에 지방이 있어서 고소함이 있다.
확실히 어디서 쉽게 맛볼 수 없는 맛있는 돈까스는 맞다.
육즙도 있고 퀄리티 있는 돈까스는 맞지만
돈까스에 후추가 먼저 뿌려져 나오는것이 나에겐 큰 감점 요소였다.
튀기는 방식에 자신이 없는 것인가..
물론 돼지냄새는 안 낫지만 뭔가를 가리기 위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시그니쳐 메뉴라는 나고야 정식도 별로였고.
맛은 있는 돈까스 집은 맞지만 탑랭커는 아닌 느낌.
비싼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부족한 느낌이다.
재방문 의사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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