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나의 테슬라 운전연습을 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는 그걸 핑계삼아 주말 나들이를 위해서 파주로 떠낫다.
평생 내연기관 차량만 운전하던 우리 아빠에겐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에 우리 가족 모두 같이 타서 응원을 하였다. 화이팅!
하지만 터치스크린을 제외한 나머지들은 크게 다른게 없고 그리고 원패달 드라이빙은 오히려 발목, 종아리에 긴장 부담을 덜 하게 해서 편하다.
그래서 우리가 향한 곳은 파주 임진각.
막상 도착해서보니 차가 행사를 해서 주차가 사실상 불가능해서 바로 주변 밥집을 찾았다.
파주는 콩이 많이 나는 지역이라서 두부, 순두부 집들이 많다. 마침 차로 5분도 안되는 곳에 순두부집이 있어서 바로 Go.
그런데, 주차장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대기만 18팀 ㅎㅎ
우리 부모님은 그런 곳은 참지 못한다.
바로 옆에 부대찌개는 널널해서 바로 그곳으로 결정했다.
(부대찌개는 보증 수표!)
그냥 배고프고 밥집이 없어서 기대는 없었다.
부대찌개는 뭘 넣어도 평타는 치니깐 괜찮겠지 하는 정도.
맛있는 녀석들에서도 나왔다니?
그리고 한산했는데 택시기사님들이 식사를 하시고 계셔서 약간의 기대치가 생겼다.(택시기사님들이 드시면 찐일 확률이 높다)
프리미엄? 기본 부대찌개?
프리미엄은 더 다양한 소시지와 청경채, 표고버섯이 들어갔다고 한다. 우리는 프리미엄 3인세트 + 1인세트추가 +라면사리2개 이렇게 주문했다.
이 집의 특이한 점은 육수가 기본으로 맑다.
소시지도 신기한 소시지가 들어간다.
김치도 맛있어 보인다. 맛있게 먹는 방법을 보면 김치를 넣어서 끓여먹으라고 되어있는데 우리는 너무 늦게 넣었다.. 좀 일찍 넣어서 먹을걸..
으음??
신기하다. 이런 육수는 먹어본적이 없다.
고기 육수가 아니고 맑은데 약간 야채를 끓인 진한 육수.
그런데 야채랑, 햄들이랑 매우 잘 어울린다.
고춧가루랑 약간 걸쭉한 부대찌개가 아닌 맑고 개운한 부대찌개라고 할까. 독특하면서 맛있다.
국물이 좀 줄어들고 라면사리 2개를 추가했다.
우리는 4명인대 양이 부대찌개 양 자체가 많아서 사리를 1개만 넣었어도 될뻔했다.
하지만 모두 해치웠다…!
맑은 육수가 가면 갈수록 찐해지고 소시지들과 야채와 조화를 잘 이룬다. 가족들 4명 모두 맛있게 먹었다.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발견한 맛집이라 오늘도 기분이 좋았다.
임진각을 놀러가실 예정이라면 한번 가볼만한 맛집이다.
[카카오맵] 정미식당 본점
경기 파주시 파주읍 충현로 42-8 (파주읍 봉서리) http://kko.to/MFbjqnwGE
[네이버 지도]
정미식당
경기 파주시 파주읍 충현로 42-8 1층
https://naver.me/xcugbO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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