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하기 위해서 김포공항을 자주 들리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시간계산을 잘 못해서 상당히, 많이, 매우 여유있게 와버렸다... 라운지에 가도 너무 할게 없는건 잘 알고 이미 라운지 이용횟수를 초과해버렸기 떄문에 탑승시간까지 한시간 반이 남아있는 상황.
덕분에 항상 숨가쁘게 탑승하던 시기와 다르게 공항을 천천히 둘러볼 타이밍이 생겨서 조금씩 보다보니 눈에 들어오는 곳이 있었다. '바디프렌드 라운지' !
시간이 넘쳐나는 우리가 체험해 보기 딱이었다.
1. 위치
체크인을 하고 에스컬레이터로 한층을 올라와서 정면에서 탑승장을 바라본 상태에서 왼쪽편으로 쭉 가다보면 아래와 같은이 나온다. (왼쪽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해당 광고판이 바로 보인다.)
여기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약국과 그 옆에 있는 바디프렌드 라운지를 찾을 수 있다.
2. 라운지 전경
와우..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라운지가 있었다니.
여행 전 긴장을 풀면서 안마도 받고, 시간도 때울 수 있으니 딱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공항에 이런 시설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3. 안마 시작
총 안마의자는 10개 정도 있었고 각 안마의자마다 양측면으로 칸막이가 있어서 나름 독립된 공간의 느낌을 준다.
장비를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려고 했는데 동일한 모델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단종된 구형 모델 같았다.
하지만 그게 뭐가 중요하나. 편하게 안마 받을 수 있는 의자가 있다는게 중요하지ㅎㅎㅎ
3.결제방식
카드 결제가 가능하고 의자 옆에 바로 결제 단말기가 있다.
안마시간은 10분,20분,30분을 선택 가능하고 추가로 연장하고 싶으면 '연장'버튼을 누르고 추가 결제를 하면 된다.
비용은 10분 - 2천원, 20분 - 3.5천원, 30분 - 5천원
비싸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와이프가 말리지 않았으면 20분 더 하고 갔을듯 하다.
4. 마사지 느낌
손,팔, 어깨, 등 여기저기 모조리 마사지를 해줘서 매우 좋았다.
심지어 마사지를 받다가 살짝 졸았다.
손은 너무 강도가 강해서 강도 조절기를 찾아보려하니 없었다. 남자인 나도 너무 압력이 강하다고 느낄 정도.
(자국이 남는다.)
하지만 하고 나서는 와이프와 나 둘다 매우 만족했다.
역시 마사지는 살짝 강하게 해야지 피로가 풀리나보다.
진짜, 공항에서 할게 없어서 난감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닌데 시간이 남는다면 김포공항의 바디프렌드 라운지를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물론 입국하셔서도 버스가 오는 시간 전까지 사용하면 여행의 피로가 더 잘 풀릴 거라는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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