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해물라면이 땡기는 그 곳 '선라이즈135'

가을하늘얼굴 2023. 3. 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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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하면 해물이고 해물 하면 '해물라면'이 생각난다. 
난 해물을 좋아하진 않지만 해물에서 우러난 시원한 국물은 좋아한다. 그리고 해물라면이라면 더더욱 좋아한다. 
예전 신혼때 해물라면을 먹었던 '협재해물라면오빠네'도 상당히 괜찮았다. 해물이 한가득이어서 푸짐한 수준을 넘어섰고 사장님이 유쾌하고 매우 친절하셨다. 여기도 추천드린다. 그 예전 추억을 떠올리며 여기도 기대 가득이었다. 

*영업시간
주 6일 : 10:00~19:00
매주 목요일 : 휴무
주차가능


1. 건물외관

해가 뉘엇뉘엇 저물어가는 시간이라서 약간 어둡게 나왔다.
주차장은 건물 오른편 공터에 주차하면 된다. 
왼쪽에 있는 건물은 사장님의 자택인 것 같다. 

테라스도 있어서 무더운 여름에는 제주도 바람을 맞으면서 시원하게 라면 한 사발 하면 너무 맛있을 것 같다. 

 

2. 건물 내부

밖에서 보기보다 건물 내부는 그리 넓지 않았다. 4테이블 정도.
사장님이 꾸미는걸 좋아셔서 그런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한가득이다. 

 

3. 메뉴

라면 종류가 3가지. 
제주 해물라면, 전복 해물라면, 그리고 쥔장맘대루 해물라면!?
이건 마치 오래된 맛집가면 가게 주인이 맘대로 더 맛있게 해주는 그런 건가?
약간 오마카세 같은 느낌이 들어서 우리는 쥔장맘대루 라면을 선택!
배가 고플까봐 밥은 흑돼지덮밥으로 주문했다. 

 

4. 쥔장맘대로 해물라면과 흑돼지 덮밥

흑돼지 덮밥은 신라면보다 좀 더 매워서 맵찔이인 나는 못 먹겠더라. 
사장님이 확실히 말해주시지.. 매운거 잘 드시나 보다 ㅠ
하지만, 맴지만 않다면 맛있다! 매운거 잘 드시는 분에겐 추천이다. 

 

드디어 대망의 쥔장 맘대로 해물라면.
와우.. 비쥬얼이 해물이란 해물이 다 들어있는 느낌이다. 
전복, 소라, 문어, 새우, 홍합, 가리비, 꽃게까지.. 어마어마하다.

홍합 껍데기 양을 보시라.
너무 많아서 까도까도 계속 나온다. 

국물도 상당히 맛있었다.
일반 라면스프가 아니고 이렇게 많은 양의 해물을 넣고 끓여낸 진한 해물의 국물맛. 
그래서 나도 엄청 맛있게 먹었다. (자꾸 손이 간다)
같이 나오는 게는 꽃게가 아니고 껍데기가 살짝 부드러운 코코넛 크랩 같은 녀석이라서 게를 먹을 때 껍데기가 딱딱하지 않아서 갑각류 마니아에겐 반가운 놈이다.

제주도에서 처음에 해물라면을 찾을 때 대부분의 후기가 너무 안 좋고 부정적이라서 긍정적인 평가의 해물라면집을 찾기가 참 어려웠다. 하지만 여기는 추천할 만한 해물라면집이다. 

해물을 사랑하고 라면도 좋아한다면 제주도 여행 코스에 포함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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