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제주도에서 카페를 찾을 때는 보통 조용하고 한적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는 그런 보석 같은 카페를 찾는 편이다. 관광객들이 많고 시끌벅적하고 줄 서는 집들은 막상 가보면 그 명성에 맞는 퀄리티의 음식이나 서비스는 찾기 힘들다. 그리고 그런 곳들은 굳이 제주도가 아니라도 여기저기 많아서 우리는 좀 더 제주도만의 유니크하고 오붓한 공간이 좋다. 이번에도 와이프가 찾은 이 공간은 주변에 전혀 카페가 없을 것 같은 논밭들에 둘러싸인 동네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도를 떠나기 마지막을 좀 더 아쉬워하는 시간으로 채우고 싶었다. * 영업시간 - 매일 : 10:30 ~ 19:00 1. 건물 외관 여기도 오래된 귤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느낌의 카페. 딱 보기에도 작아 보인다.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벤치가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