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읽던 책을 시간 핑계로 요즘 주말에만 읽고 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카페에 가서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하며 책을 읽던 시기도 오래 된 것 같아서 약간의 기분전환을 해볼까 해서 카페를 찾아봤다.
찾다보니 신박하게 북한산 근처에 있으면서 북한산 뷰를 가진 큰 카페를 또 발견.
책 읽기에도 괜찮아 보여서 나는 한달 동안 읽고있는 '일론머스크'책을, 와이프는 일기장을 들고 향했다.
*영업시간
매일 10:00 ~ 20:00
1. 건물 외관
산에 있는 조용한 동네의 골목을 따라서 쭉 들어가다보면 그 끝자락에 카페 하나가 나온다.
다다르기 전까지는 '과연.. 여기 있을까?' 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았다.
막상 도착하니 주차장에 차가 이미 만차.
입구에서 부터 캠프 파이어를 즐길 수 있는 장작과 화로가 있었다.
이미 누군가 불을 따뜻하게 쬐고 있었던 흔적.
여름이나 눈이 올때 여기서 커피 한잔은 어디 놀러운 기분을 충분히 낼 수 있을것만 같다.
대기석, 야외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기 때문에 의자를 많이 두지 않았을까 한다.
1층은 카운터.
우리가 저녁에 가서 빵은 많지 않았다.
간단하게 요구르트치즈 케익과 음료 두잔을 주문.
2. 2층
와우.. 트리 규모가..
3층 천장부터 거꾸로 걸어놓은 역대급 크기의 트리가 2층까지 관통하여 거꾸로 매달려 있다.
사방팔방이 산. 북한산이다.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쌀쌀한 날이라서 좋은 뷰는 기대하지 않았다.
바로 아래에 주차장도 넓은 편이라서 20대는 충분히 주차가 가능해 보였다.
3. 엘레베이터
3층 + 루프탑이라서 엘레베이터도 있다.
음료를 가지러 내려가는데 부담이 적어서 좋았다.
'딸기우유'와 '트로피컬프루츠' 음료 두 잔. (자세한 이름이 기억이..)
가격은 좀 있는 편이지만 맛있었다.
창문으로 보는 북한산 뷰.
확실히 가깝게 보인다.
하지만 이 카페의 진짜 좋은 뷰는 따로 있다.
책 읽고 노트북으로 문서 작업하시는 분들도 많다.
가족이나 모임으로 오신 분들도 많아서 수다떨기 좋은 공간 같았다.
저녁시간이 다 되어가니 가득했던 손님들이 빠져나갔다.
여느 카페와 다르게 여기는 의자들이 푹신하고 편한 편이다.
4. 루프탑
여기다 여기.
사방이 북한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산공기를 가득 마시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
맘에 드는 점은 좌석이 매우 넉넉하다.
오늘은 춥고 날씨가 흐리지만, 봄, 여름에는 낮에도 저녁에도 북한산 뷰를 맘껏 즐길 수 있다.
정말 이날 날씨만 좋았다면 사진 더 잘 나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았다.
마감시간이 다 되어서 1층으로 내려오니 화롯불이 다시 살아있다.
오늘 같이 추운 날씨에 딱!
분위기 내기에도 안성 맞춤이다.
갑자기 눈이 왔으면 하는 상상을 했다.
심심한 건물 외관과 달리 루프탑은 매우 넓고 좌석이 많아서 다음에 또 들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카페들은 북한산 주변에 있는 편인데 여기는 북한산으로 어느정도 들어와 있는 느낌이 진하게 들어서 리얼 북한산 뷰가 아닐까 싶다.
카페 309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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