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로 당포로나인카페에서 지난번에 너무나 먹었던 새우튀김샌드위치를 먹기 위해서 향했건만 도착해서 보니 일요일은 휴무... 하릴없이 다른 대안을 찾아보다가 제주도에서 유명한 해장국이 있다고 해서 가보자고 했다. 한국에서 해장국 하면 양평해장국이 국룰 아니었던가?
제주도에 그와 견줄만한 명성이 자자한 해장국 집이 있다고 하니 어디 괜찮을지 한번 가봤다.
*영업시간
주 6일 : 06:00~15:00
매주 목요일 : 휴무
졸린 아침이라서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다.
1. 메뉴
유명한 소고기 해장국은 만원.
제주도 물가는 정말이지.. 너무 한다고 생각한다.
2. 기본 반찬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은 이정도.
김치가 다 맛있었다. 배추김치는 고춧가루가 새빨가면서 안 매운 그런 김치.
깍두기는 달아서 먹기는 편했는데 좀 많이 달다고 생각이 들었다.
오른쪽에 갈은 마늘은 해장국용.
반찬이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3. 소고기해장국
와이프는 다진 양념 기본, 나는 다진 양념을 조절하기 위해서 따로 빼달라고 요청했다.
콩나물과 파가 많이 들어가고 기본 국물은 맑은 편.
선지와 각종 소고기가 들어있다.
먹어본 맛은
음.. 다대기를 뺀 상태에서 먹어본 국물 맛은 진한데 조미료의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이것도 나쁘진 않다.
추가로 다대기를 조금씩 넣어보니 별로 맵지 않아서 괜찮은데 넣으면 넣을수록 조미료의 맛이 더 강하게 나는?
그렇다.
다진 양념에도 조미료가 섞여있는 듯하다.
선지와 소고기가 적지 않게 들어있고 나쁘진 않아서 먹다 보니 거의 다 먹게 되더라.
다만 아쉬운 점은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천연조미료가 아니라 인공조미료의 맛으로 맛을 낸 것이었다.
그런 거 치고는 국밥류인 해장국인데 싸지도 않은 만원..
사람들이 맛있다고 해서 갔지만 솔직히 명성에 매우 못 미치는 느낌이다.
와이프 말로는 노형점이 더 맛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지점마다 맛이 좀 다른듯)
그냥 제주도에서 해장하고 싶을 때, 추운 아침에 먹을 곳이 없다면 한 번 가서 따뜻하게 먹을 만한 곳이다.
재방문 의사 20%
'Travel >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시 애월읍] 숨겨진 제주도 가정식 맛집 '고불락' (41) | 2023.04.30 |
---|---|
[제주시 애월읍] 브리티쉬의 기품과 향기가 있는 '영국찻집' (40) | 2023.04.25 |
[제주시 월정리] 곱창과 우동이 만나서 신세계 '월정리 유메이 우동' (39) | 2023.04.18 |
[제주시 조천읍] 함덕에서 뜯는 매운왕갈비 '세화갈비' (69) | 2023.04.06 |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 고등어 쌈밥의 진수 '성산 고등어쌈밥 김치찜' (34) | 2023.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