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제주도

[제주도 구좌읍] 고등어 전문 횟집 '청파'

가을하늘얼굴 2023. 1. 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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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을 싫어하고 회라면 달가워하지 않는 나에게 제주도에서 먹은 회는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다.
다른 회가 아닌 '고등어 회'
고등어 회는 서울 오마카세 집에서도 초밥으로도 먹어봤고 횟집에서도 간간히 같이 나와서 접해 봤지만 고등어 회는 유난히 비린 냄새가 심해서 나에겐 'OUT'.
그런데 내가 와이프와 처음으로 먹어본 고등어 회는 정말이지 '와우'
내가 이렇게 회를 잘 먹었다고?
그 뒤로 제주도를 오면 빼놓지 않고 먹는 메뉴는 바로 '고등어 회'
그리고 이번에 찾은 여기는 고등어 회 '전문점'이라서 그런지 횟감의 양이 많았다.


* 영업시간
월~토 : 11:00 ~ 21:00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14:00, 20:00 라스트 오더
일 : 17:00~21:00
* 둘째주, 넷째 주 일요일 휴무, 넷째 주 월요일 휴무

1. 주차

- 주차는 식당 맞은편 농협 하나로마트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차단기도 없다.

2. 식당 입구

- 고등어 전문 횟집 답게 수조에 고등어만 잔뜩 있다.

 

 

3. 메뉴

- 대부분이 커플이기도 하고 가장 많이 나가는 메뉴가 커플세트이지만 우리는 고등어회를 먹고 싶었고 그 외의 뚝배기 같은 건 다 못 먹을 것 같았다. 그냥 고등어 회세트 주문.
가격은 5만원


한 상이 푸짐하게 나온다.
전문점이라서 그런지 고등어회와 같이 쌈 싸 먹기 좋은 톳, 마늘, 고추냉이, 백김치 등등도 같이 나왔다.
여기서 고등어 회를 먹는 방법은 김에 밥을 쌓아서 양파+간장 양념장과 함께 얹고 한입에 쏙.
하.. 내가 회를 이렇게 잘 먹다니
참고로 나는 그나마 먹는 회 3가지, 광어, 참치, 방어.
광어도 열 점 이상은 안 먹고 방어도 그 정도, 참치도 그 이상은 힘들다.

내가 생각해본 결과 고등어 회의 치트키는 다음과 같다.
1. 제주도 고등어회는 싱싱해서 비린맛이 없다.
2. 얇게 뜬 회가 큼직큼직한 다른 회에 비해 더 적당하고 부드러운 식감, 먹기도 편하다.
3. 제주도 고등어 회 양념장 - 횟집마다 다 다른 양념장이 있지만 그래도 하나같이 고등어와 잘 어울리고 고등어의 맛을 끌어올려준다.
4. 김과 찰떡궁합 - 김+양념장+고등어 이렇게만 쌈 싸 먹으면 환상의 컬래버레이션


사실 고등어회가 가격대비 저렴한 편은 아니다.
특히 양이 적어서 어딜 가나 5만 원은 줘야 하는데, 둘이서도 5만원은 부족한 느낌이고 회를 잘 드시는 분들은 적다고 하실 것이다. 하지만 여기는 다른 식당에 비해 양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고 회 두께도 적당해서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다.
나중에 제주도 방문해서 고등어횟집을 더 둘러봐도 양이 적으면 여기만 갈 것 같다.



https://naver.me/FzH0RtXE

 

청파식당횟집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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