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 travel/밥집

[여의도 IFC몰] 미국식 중식 레스토랑 '차알(Cha R)'

가을하늘얼굴 2023. 2.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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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는 금요일.
 와이프는 친구와 박람회를 갔다가 중간지점에서 만나려다 보니 찾아본 곳이 여의도 쯤.
 처음에는 더현대의 햄버거 맛집을 가려고 했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8시넘어서 대부분 마감.. 
 솔직히 다 맛있어 보이는 특이한 메뉴, 식당들이 많아서 어디든 가려고 했는데 '더현대'의 마감 시간은 우리에게 음식을 허락하지 않았다...ㅠ(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검색해 보니 바로 옆 'IFC몰'은 아직 영업중이고 마감시간이 남은 식당들이 많아서 좀 더 둘러보기로 했다. 다행히도 우리에게 허락 할 식당이 많아서 아무대나 갈까 했는데 그래도 조금 둘러보다 보니 특이하고 신선한 레스토랑 발견.
 미국식-중국음식 레스토랑, '차알'

* 영업시간
공휴일 제외 : 11:00~22:00
브레이크 타임 : 15:00~16:30
라스트 오더 : 21:00

 와이프는 탄탄면, 나는 마늘 볶음밥을 주문했다. 
 주문 방법은 각 자리에 붙어있는 아이패드에 메뉴를 주문하면 나갈 때 카운터에서 결제를 하면 된다. 
 

1. 밑반찬

단무지와 짜사이가 나오는데 진짜 이 짜사이.. 
너무 맛있어서 2번이나 리필하고 마지막 리필에 가득 달라고 했더니 점원이 웃으면서 가져다 주셨다.
그런데 이것도 우리 둘다 맛있다며 다 먹었다(!)
내가 가본 중국식당 중에 가장 맛있는 짜사이였다.



2. 탄탄면

 탄탄면은 보통 매운탕면이라서(맵찔이라서 몇 번 당해봤다) 나는 절대 안 시키는 메뉴. 
 와이프는 홍콩에서 먹었던 탄탄면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면서 주문했다. 
 그런데 이거.. 오.. 맛있다.
 중국식 마라의 매운맛이 국물의 베이스인데 마라탕면처럼 엄청 매운 맛이 아니라 살짝 매콤한데 땅콩소스가 국물에 많이 섞여있어서 매운맛을 많이 중화시킨데다가 부드럽다. 면도 탱글탱글한 편이고 얇은 면이 아니라서 만족스러운 편.
국물을 계속 뺏어먹게 되더라.

 

3. 마늘 볶음밥

 요즘 중식당의 볶음밥은 대부분 기름진 밥에 짜장소스만 끼얹거나 볶아져서 제대로 볶아져서 나오는 식당이 없는 편이다. 
 그런데 여기는 진짜 소스가 밥알 하나하나가 볶아져서 소스를 일일히 밥에 비빌 필요도 없고 기본에 매우 충실하다.
 위에 올려진 마늘 후레이크도 바삭바삭해서 느끼한 볶음밥을 좀 잡아주고 계란국도 맑으면서 간이 잘 되어있어서 볶음밥과 잘 조화가 된다. 
 볶음밥을 먹다가 느끼하면 계란국보다 탄탄면 국물에 손이가서 우리는 상당히 괜찮은 조합으로 주문을 잘 한 것 같았다.

 

완전히 클리어


 항상 미국 영화에서 야근을 할 때 시켜먹는 미국식-중식 음식은 어떤지 궁금했는데 중국에서 출장을 자주 다니면서 먹었던 중국의 맛을 확실히 좀 더 서구적으로 변형시켜서 부담없고 호불호가 적을 맛이었다. 
 양도 확실히 많아서 3개 메뉴 시키면 너무 많았을 것이다. 
 두가지 메뉴가 모두 만족스러워서 다른 메뉴들도 충분히 맛있을 것 같고 궁금해서 다음 기회에 또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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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알 여의도 IFC몰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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