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튀김순대와 튀김만두로 유명한 '미소의 집'이 매우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이번엔 그 명성과 쌍벽을 이룬다는 '애플하우스'를 방문했다. 어떤 분들은 애플하우스가 더 낫다고 하는 평도 있어서 매우 궁금해서 이 날을 벼루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달달구리 튀김만두는.. 정말 놓칠 수 없었다.
위치는 4, 7호선이 환승이 가능한 이수역에서 10분거리라서 걸어서 방문하기 매우 편리한 위치에 있다.
*영업시간
매일 10:30~21:00
라스트 오더: 20:30
*지하주차장에 주차 가능
1. 주차장 입구
이전에 있던 장소에서 더 큰 곳으로 이사했다는데 지도를 펼쳐보니 매우 좁디좁은 골목에 있는 빌딩으로 이사한 것을 확인했다. 주차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과연?
건물 옆을 보니 주차가 가능하다고 되어있다.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1차선이라서 한대씩만 출입이 가능하다.
(그리고 매우 좁다)
2. 주차장 내부
외부인들은 지하 2층에 주차 할 수 있다. 지하 1층은 건물 사람들 전용.
3. 식당 입구
계단을 따라서 2층으로 올라가면 매우 오래된 간판이 먼저 보인다. (아마 이사오기 전 사용하던 간판인듯) 옛날 느낌이 나서 매우 클래식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데 정말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잘 유지되었다는 증거로 보여져서 보기가 좋았다. 요즘은 너무 많은 식당이 우후죽순처럼 생겼다가 망했다가를 반복하는데 여기는 그 오랫동안 세월의 흔적을 고대로 유지하면서 꾸준히 성장하여 여기까지 온 것이 참 기특했다.
4. 식당 내부
내부를 들어서니.. 홀, 포장 라인이 따로 있다니?!
그리고 생각보다 내부 홀 규모가 상당해서 놀라웠다. 쉴새없이 드나드는 배달맨들이 얼마나 많은 주문이 몰려드는지 매우 잘 보여준다. 일단 주문을 하기 위해서 자리에 착석.
5. 메뉴판
메뉴판은 크게 뭐가 없다. 하지만 가격이 요즘 프렌차이즈 떡볶이와 비슷한 수준.
옛날 떡볶이집인데 가격은 매우 현대적이다.
우리는 일반 떡복이, 무침군만두, 순대볶음 이렇게 각각 1개씩 주문했다.
6. 셀프존
식당은 매우 크고 직원들도 정말 많은데 모든게 셀프다. 음식 가격을 봤을 땐 이정도는 해줄 수 있을거 같은데 말이다.
셀프바에서 장국, 컵, 물, 수저, 단무지를 챙겨왔다.
음료수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판기가 있어서 직접 뽑아먹어야 한다.
7. 메뉴 등장
일단 메뉴 등장 전까지 장국을 먹으며 따뜻하게 몸을 워밍업(?) 했다. 장국이 맛있다는 와이프의 말에 몇 번 떠먹어 봤더니 내가 알던 다시다 그 맛.
드디어 메뉴들 입장.
우선 순대볶음부터.
음.. 그냥 순대볶음이다. 그런데 순대 특유의 냄새가 강해서 나는 불호.
특별한 맛은 없었다.
일반 떡볶이.
즉석 떡볶이에 대한 평이 그리 긍정적이지 않아서 이걸 시켰는데 이게 왜 더 비싼지 모르겠다.
이것도 특별한 맛이 나지 않는 떡볶이.
드디어 내가 기다리던 녀석.
만두의 튀김 자체는 그냥 어디서나 볼수 있는 튀겨진 야끼만두. 이거 맛이 없을 수 없지.
소스는 매콤달콤하지만 단맛이 더 강하다. 매콤달콤 소스와 튀김만두의 조합은 절대적이다. 그런데, 이게 4천원이라니.
솔직히 야끼만두는 맛있게 더 튀기거나 한 것도 아니고 떡볶이집 어디서나 파는 수준인데 거기다 소스만 바른게 4개에 4천원..
물론 맛있어서 한그릇 더 주문해서 먹었지만, 뭔가 아니다 싶다.
서울 3대 떡볶이라는 소문이 대단해서 주말에 날잡고 찾아갔었고 손님들도, 배달부도 많아서 잔뜩 기대했지만 예상을 너무나 깨는 떡볶이집. 다른분들은 모르겠지만 다시 오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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