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35

[제주시] 조용하고 오붓한 공간 '카페 사분의일'

우리가 제주도에서 카페를 찾을 때는 보통 조용하고 한적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는 그런 보석 같은 카페를 찾는 편이다. 관광객들이 많고 시끌벅적하고 줄 서는 집들은 막상 가보면 그 명성에 맞는 퀄리티의 음식이나 서비스는 찾기 힘들다. 그리고 그런 곳들은 굳이 제주도가 아니라도 여기저기 많아서 우리는 좀 더 제주도만의 유니크하고 오붓한 공간이 좋다. 이번에도 와이프가 찾은 이 공간은 주변에 전혀 카페가 없을 것 같은 논밭들에 둘러싸인 동네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도를 떠나기 마지막을 좀 더 아쉬워하는 시간으로 채우고 싶었다. * 영업시간 - 매일 : 10:30 ~ 19:00 1. 건물 외관 여기도 오래된 귤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느낌의 카페. 딱 보기에도 작아 보인다. 입구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벤치가 카..

Travel/제주도 2023.05.20

[제주시 애월읍] 숨겨진 제주도 가정식 맛집 '고불락'

여기도... 사진이 없다.. 아쉽지만 그렇다. 정말로 숨겨진 맛집이라고 들었고 가정식이라고 해서 그냥 괜찮겠지 하면서 와이프를 쫄래쫄래 따라갔다. 처음엔 찾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렸다. 분명히 지도상 여기인데,, 이거 같은데 하면서 서성거린 게 몇 분. 결국 어렵게 찾아서 들어간 작은 가정집 같은 백반집. *영업시간 - 주7일 : 08:00~21:00 - 주차 : 주변 공영주차장 여기도 그냥 제주도 옛날 허름한 가정집을 그냥 식당으로 바꾼 집. 개조가 아니라 그냥 테이블 더 가져다 놓고 장사를 하시는 것 같다. 자리는 정말 몇 개 없다. 방 안에 앉아서 먹는 2 테이블 정도. 그리고 식탁 2개 정도. 우리는 고등어조림+김치찌개+상추밥 이렇게 45,000짜리 메뉴를 주문했다. (제주도 물가.. ;;) 가정식..

Travel/제주도 2023.04.30

[제주시 애월읍] 브리티쉬의 기품과 향기가 있는 '영국찻집'

날씨가 흐리고 쌀쌀하고 제주도의 날씨가 이런 시기가 생각보다 많다. 일주일에 3일은 흐리거나 비가 오는 섬 날씨의 특징. 영국을 가본적은 없지만 같은 '섬'이기에 그렇게 비가 자주 오고 흐린 날씨가 아닐까. 크리스마스에 갑자기 방문한 제주도의 영국찻집. *영업시간 주 5일 : 11:00 ~ 18:00 수, 목 : 휴무 주차 : 불가능 (도로변에 주차) 1. 카페 외관 제주도의 돌담이 쌓인 외길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과연 여기에 카페가 있을까? 하는데 갑자기 두둥.. 그것도 완전 영국에나 있을법한 카페 건물이 나타난다. '나 영국찻집' 이라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는 카페 건물. 입간판은 필요 없을 것 같다. 2. 카페 내부 조용하고 깔끔한 그 자체. 그리고 분위기 좋은 클래식이 잔잔하게 흘러나온다. 문을 열자..

Travel/제주도 2023.04.25

[서귀포시 표선면] 추운 아침에 먹기 좋은 '은희네 해장국 표선점

브런치로 당포로나인카페에서 지난번에 너무나 먹었던 새우튀김샌드위치를 먹기 위해서 향했건만 도착해서 보니 일요일은 휴무... 하릴없이 다른 대안을 찾아보다가 제주도에서 유명한 해장국이 있다고 해서 가보자고 했다. 한국에서 해장국 하면 양평해장국이 국룰 아니었던가? 제주도에 그와 견줄만한 명성이 자자한 해장국 집이 있다고 하니 어디 괜찮을지 한번 가봤다. *영업시간 주 6일 : 06:00~15:00 매주 목요일 : 휴무 졸린 아침이라서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다. 1. 메뉴 유명한 소고기 해장국은 만원. 제주도 물가는 정말이지.. 너무 한다고 생각한다. 2. 기본 반찬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은 이정도. 김치가 다 맛있었다. 배추김치는 고춧가루가 새빨가면서 안 매운 그런 김치. 깍두기는 달아서 먹기는 편했는데 좀..

Travel/제주도 2023.04.20

[종로구 북촌] 달이 보이는 카페 '월영당'

삼청동을 한참 걷다가 다리가 아파서 쉴 곳을 찾았다. 그 와중에 가장 눈에 띄는 카페. 달덩이가 커다랗게 떠 있다. *영업시간 주 7일 : 10:00~22:00 휴무 : 공휴일 1. 카페 외관 2. 카페 실내 사람들이 많아서 많이 찍지 못했다. 3. 옥상 여름에는 딱 좋을 공간. 달덩이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4. 메뉴 레몬키위차, 쑥쉐이크 (쑥의 쓴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독특한 메뉴 그런데 맛있다. 조용하면서 독특한 메뉴, 그리고 한옥 삼청동에 적절하게 녹아든 카페. 한 번 가볼만한 카페다. https://naver.me/xke1APf4 월영당 서울 : 네이버 방문자리뷰 812 · 블로그리뷰 401 m.place.naver.com https://place.map.kakao.com/164766119..

Travel/데이트 2023.04.19

[제주시 월정리] 곱창과 우동이 만나서 신세계 '월정리 유메이 우동'

우동은 내가 아주 어렸을 때, 부모님이 나와 동생을 끌고 여기저기 놀러 다닐 때 휴게소에서 먹던 우동. 그 우동이 항상 뇌리에 남았다. 그때는 요즘같이 음식이 상향 평준화 되지 않았던 시기라서 대부분의 우동이 맹맹하고 면도 별 맛이 없었지만 따뜻한 국물과 달달짭짤한 국물은 맵찔이던 나에게 딱이었다. 그런데 제주도에서 곱창우동? 이런 걸 먹어 볼 기회가 생겼다. 여기도 와이프가 가보자고 해서 가봤는데 그냥 우동 맛 이겠거니 했다. *영업시간 - 주6일 : 10:00~18:00 - 매주 화요일 : 정기휴무 여기도 사진이 별로 없다. (기대를 안 했던 곳들은 사진이 별로 없다.) 여기 메인인 곱창우동을 주문했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 곱창 몇개 넣어서 나오겠지 했는데 이거 곱창이 무더기로 들어있다. 진짜 많이..

Travel/제주도 2023.04.18

[제주시 조천읍] 함덕에서 뜯는 매운왕갈비 '세화갈비'

여기는 진짜 시내에 뜬금없이 있는 맛집이다. '매운 소 왕갈비찜' 저녁에 도착했을 때 주변 모든 상가와 건물들의 불이 꺼져있었는데 여기만 불이 켜져 있었다. 와이프의 추천으로 갔던 곳인데 사진이 상당히 맛있어 보였다. (물론 SNS는 다 맛있어 보인다.) *영업시간 매일 : 11:00~21:00 주변 도로변에 주차 가능 2,3,4인 세트가 있다. (갈비찜 2인분 + 당면사리 + 떡사리 + 계란찜) 우리는 2인세트 '매운소왕갈비찜'을 주문했다. (48,000원) 내가 맵찔이라서 '하'로 주문했는데 이건 안성탕면 정도라고 하셨다. 맵기 정도는 '상,중,하'로 조절할 수 있어서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중(신라면보다 매움) 이상으로 주문하시면 될듯하다. 약간 기다리긴 했지만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밖에서는 ..

Travel/제주도 2023.04.06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 고등어 쌈밥의 진수 '성산 고등어쌈밥 김치찜'

우리가 원래 가려던 식당들의 재료가 떨어져서 어디로 가야 할까 고민하던 중 눈에 들어온 밥집 하나. '성산 고등어쌈밥 김치찜' 나는 고등어조림도 쌈밥도 좋아하진 않는다. 그리고 고등어조림은 보통 비린맛이 강해서 고등어 살이랑 무만 좀 건저 먹고 나머지는 손을 잘 안대는 편인데 거기다 김치찜이라니.. 보통 꽁치와 김치찜의 결합이 많이 보이는데 김치에 꽁치의 비린향이 결합돼서 나에겐 극불호의 반찬이다. 그래서 안 가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얼른 가서 뭐라도 먹고 싶다고 해서.. 그냥 일단 가봤다. *영업시간 주 6일 : 08:00~21:00 매주 화요일 : 정기휴무 주차가능 동물출입 가능 위치는 광치기해변 스타벅스 옆이다. 매우 기대를 안 해서 사실 사진이 없다. 그냥 들어가서 고등어 쌈밥을 주문했는데 사람들이..

Travel/제주도 2023.04.05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 앞바다를 조용히 즐길수 있는 숙소'해비치 호텔'

제주도에 오면서 처음으로 편안한 숙소에 묵고 싶었던 시기가 바로 신혼여행. 코로나로 어디 해외여행을 못가는 시기에 결혼한 부부가 바로 우리였다.. 슬프지만 어쩌겠는가 제한된 현생이라도 잘 즐겨야지. 그래서 회사 회원권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주도의 '해비치 호텔'을 선택했다. 해비치 호텔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인데 4박을 묵고 신라호텔을 이용해본 경험으로 볼 때는 해비치 호텔이 우리 둘다 더 좋다고 느꼈다. 그래서 해비치 호텔의 몇 개 안되는 '오션뷰 스위트룸'을 소개하려고 한다. 1. 주소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537 *체크인 : 15:00 *체크아웃 : 11:00 번화가인 제주시, 서귀포시 도심이 아니라 한적한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공항근처 렌트카를 빌려서 차로 한시간 정..

Travel/제주도 2023.04.04

[제주시 동문로] 흑돼지 버거를 제대로 보여준 버거맛집 '스모키 버거'

이번 제주도여행의 마지막 날, 내가 좋아하는 수제버거를 먹기로 했다. 항상 와이프가 먹고, 가고 싶은 곳들을 일정에 포함하다보니 내 의견은 크게 안들어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내가 좋아하는 수제버거를 위해서 와이프가 한 발자국 물러났다. 쉽게 오지 않는 기회! 그래서 제주도의 마지막을 장식할 대의의 수제버거 맛집을 공항 근처에서 열심히 찾아봤다. 제주도 여기저기 수제버거 집이 있었지만 비행기 타기 전 마지막 일정이므로 공항에서 최대한 근접한 수제버거집을 찾아보았다. 그래서 결국 찾은 이 곳. 리뷰는 몇 개 없었지만, 사람들의 평가가 진심이라고 판단해서 여기로 정했다. *영업시간 월~토 : 11:00~20:00 매주 일요일 : 휴무 주차 :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1. 건물 외관 제주시 도심에 있어서 주차공간이..

Travel/제주도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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